토스 달러 투자 연 수익률 16%?, 직접 해봤습니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졌더니 요즘은 유튜브에서 그렇게 다양한 재테크 방법에 대한 동영상이 추천되더군요, 그 중 한가지 눈길을 끌었던 것이 바로 외환 투자 (달러 투자, 엔화 투자, 유로 투자 등)였습니다 (아래 그림과 URL 참고!!)

특히 최근에는 토스에서 "환전 수수료 평생 무료" 서비스를 출시했기 때문에 수수료도 없어서 이득 보기도 쉽고, 또 토스앱으로 바로 매수, 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아진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1주일 정도 파일럿팅한 결과를 공유드려보고, 해볼만한지, 아닌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 ^

출처: 월급쟁이 부자들

https://www.youtube.com/watch?v=E3IHyyKwzAI

출처: 월급쟁이 부자들

 

목차

달러 투자가 뭐야?, 어떻게 돈 버는거야?

어디서 어떤 앱으로 하면 돼?

그래서 얼마나 벌었는데?

결론: 저는 못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일하는데 방해되요...

 

 

달러 투자가 뭐야?, 어떻게 돈 버는거야?

환율이라는 것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환율이 낮을때 달러를 매수해서, 환율이 높을때 사는거죠

아래 그림을 보시면, 3월 14일 하루에도 최저점은 1452였으나, 최고점은 1456.7을 왔다갔다 여러번하게 되구요, 그래서 낮을때 사서(그림의 파란색 부분), 비싸게 파는 구도(빨간색 부분)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달러 환율 추이, 3월 14일 기준, 출처: 다음

달러투자의 장점이 있다면 환율이라는 것이 무작정 떨어지기고, 무작정 오르지도 않아서 하루에 일정한 밴드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수익률은 크지 않지만 안정적인 수익률을 볼 수 있다는 점이고,

또 하루에도 여러번 고점과 저점을 오가기 때문에 매도/매수 타이밍을 놓치거나, 물릴 가능성이 주식보다는 낮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물론 장기 우하향하게 된다면 물릴 수 있어요)

 

대신 수익률이 낮기 때문에 회전률(하루에서 몇번씩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파는)을 높여야하는 투자 방식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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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어떤 앱으로 하면 돼?

달러투자는 보통 증권사앱으로 하시는 분들이 있기는한데..., 이게 수수료가 좀 있습니다. 아래 그림 보시는바와 같이 매매기준율로 환율은 1453.5이지만, 살때는 1478.93, 팔때는 1428.07로 적용됩니다 (은행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 통신비, 네트워크비용, 기타 간접비를 수수료에 녹입니다)

달러 매수/매도 가격, 출처: 다음

 

다만, 올해부터 토스에서 환전수수료 평생 무료 서비스를 런칭했구요, 그래서 이런 사고 팔때 발생하는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외환 투자에 조금 더 용이한 구조가 형성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출처: 토스뱅크

 

토스뱅크의 단점이 있다면, 수수료는 무료이지만 외환(달러, 엔화, 유로 등) 투자 이후 물릴 경우 다른곳에 쓸 도피처가 없어요..., 보통 달러 투자하시는분들 유튜브를 보면 저점에 달러 샀다가 환율이 더 내려가서 물릴 경우, 그 달러를 가지고 미국 주식을 사게 되는데, 토스에서 투자한 달러로는 다른곳 이체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소액으로 시작하시는분들이라면 토스 뱅크에서, 투자 금액을 늘리시는 분들은 증권사 거래앱에서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 (참고로 토스뱅크는 외부 환율을 추종하는 것이 아닌, 자체 공시 환율을 추종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Risk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얼마나 벌었는데?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총 7일 동안, 60만원 정도를 매수했다가 매도했고, 그래서 발생한 수익금은 663원입니다 (...). 이게 제가 안전지향적 심성이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비싼가격에 팔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고점 잘 잡아서 매도한다는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1달 정도 더 파일럿팅하고 연습하면 더 수익이 잘 날것 같기는 합니다만...)

출처: 티스토리 킥스타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1주일 동안 0.11%를 번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이것이 1달이 되고, 1년이 되면 무시할 수 없는 수치이긴 하네요 (60만원으로 사고 팔고, 사팔사팔 하면서 1년을 굴리면, 3만원이 벌리고, 이를 600만원, 6천만원으로 투자금을 높이면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 ^ ^)

출처: 티스토리 킥스타터

 

그리고 하면서 느낀점은 무엇보다 회전율이 높아야한다는 점입니다. 지금 1주일 투자 사팔사팔해서 연 환산 5.21%를 벌었는데, 만약에 제가 좀더 신경을 써서 하루에 1~2일에 한번씩 사팔사팔 한다면 수익금은 2~3배로 불어있었겠죠..., 이 얘기는 연 수익률이 지금 5.21%가 아니라 10%, 15%가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16% 수익률이 불가능하지 않아요)

 

 

 

결론: 저는 못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일하는데 방해되요...

1주일 정도 외환 투자에 대해(주로 달러 투자, 일부 엔화, 유로 투자도 하긴 함) 파일럿팅해본 결과 결론을 말씀드리면, 저는 하기가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 토스뱅크 또는 증권거래앱으로 거래 시 굉장히 접근성이 좋음 (특히 토스뱅크)
• 환율 특성상 하루에도 고점과 저점을 열어번 오가기 때문에 회전율을 높일 수 있음 (하루에도 몇번씩 시세차익 가능)
• 환율은 주식과 다르게 무한정 하락이 없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함 (단, 최근 관세, 연준 금리인하 등으로 달러는 하락세)

 

단점

• 회전율을 높여야 하는데, 일하는데 집중을 못하고, 피로감이 너무 큼 => 요게 제일 부담스럽습니다
• 일부 외환의 경우, 장기 하락세가 있어서(특히 최근 달러) 물릴 수 있음 = 그래서 증권사 거래앱으로 해야 함
• 단, 증권사 거래앱으로 할 경우, 수수료가 있기 때문에 수익률이 크지 못함
• 그렇다고 토스뱅크로 하기에는 큰 돈을 투자하기 어려워서(물릴경우 회복 불가), 들이는 공수와 느껴지는 피로도 대비 유의미한 수익을 벌지 못함

 

결론적으로 저 같은 경우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토스뱅크로 계속 거래를 할 것 같고(다른 앱은 수수료가 있어서...), 그래서 500~800만원 이상은 투자하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신경을 너무 많이 써야 하는 것 대비, 500~800만원 투자 시 얻을 수 있는 투자수익은 25~80만원 수준이지 않을까 싶고, 그럴바에는 그 정도 목돈은 CMA에 박아두는게 수익은 낮아도 신경은 덜 쓰겠다는 생각이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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