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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컨설팅11

신사업 성공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적어도 보고서 소꿉놀이는 아닐껍니다 요즘 신사업 전략 수립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컨설팅만 했을때는 마치 내가 수립한 전략을 통해 정말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만 같았는데, 지금은 스타트업에 다녀와봐서 그런지 제가 수립한 전략을 과연 고객사가 잘 추진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사실 사업 성공의 핵심은 정말 많겠지만, 정말이지 진짜로 Zero to One을 해 나가다 보면 안되는 이유만 백만가지가 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다 극복해나가면서, 끊임없이 돌파구를 찾는 시도와 노력들이 있어야 좋은 타이밍에 좋은 영역에 좋은 제품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사실 요즘 컨설팅 프로젝트에 들어가면 딱 보면 사이즈 나옵니다. 전략 수립해봤자 고객사에서 이 사업을 추진할 역량이 없다는 것을 느껴요.. 2025. 3. 29.
가설적 사고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의도적인 방향성 재점검"입니다 컨설팅 프로젝트를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알꺼에요, 고객사는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이때다 싶어 컨설턴트들에게 요청하지만, 정작 컨설턴드들 입장에서는 촌각을 다투면서 일해요 그러다 보면 가설을 잘못잡았거나, Research를 공들여했는데 의미가 없는 내용이 나오거나 하면 정말 절망적이죠..., 당장 헛발질해서 수요일이 되었는데, 당장 금요일 오전에 Weekly meeting때 보고할 거리가 없으면..., 하... 정말 미칠 노릇입니다 ("이 길이 아닌가벼 = 이번 주 Weekly 망함") 이런 과정들을 정말 많이 겪다 보니, 저에게 생긴 습관이 하나 있는데, 바로 하루에도 몇번씩 의도적으로 하던일을 멈추고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이 방식으로 일을했을 때, 오늘 퇴근 전에 유의미한 Implication과 Mes.. 2025. 3. 11.
전략 컨설팅 이직: 현업으로 가 보면 비로소 컨설팅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컨설팅하다보면 의례 2~3년차부터 일이 손에 잡히고, 그래서 마냥 일 못한다 소리 듣던 시절을 떠나서 점차 표면적으로 회사, 워라벨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게 됩니다. (불만이 극에 달하는 시점은 승진 이후부터 Manager 진급전(약 3~5년차)이 될 것 같구요) 불만의 핵심은 아무래도 워라벨인 것 같아요, 특히 일이 손에 잡히는 시점부터는 프로젝트 assign도 상당히 많이 되고, 휴가도 원하는 때에 제때 갈 수 없으며, 어려운 일들만 많이 접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의례 해당 연차의 컨설턴트들은 "나간다, 힘들다, 퇴사할꺼다, 컨설팅 그만 둘꺼다" 등등 이야기하겠지만, 이를 모두 겪어보고, 그리고 현업까지 갔다온 입장에서 현업 가면 어떤 현실이 펼쳐질지, 그래서 왜 다시 컨설팅으로 돌아왔는지 이야기해보려 .. 2025. 2. 22.
전략 컨설팅 현실: 퇴색되어가는 고객 중심의 사고 얼마전 프로젝트 최종보고를 마치고 팀원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오랫만에 친구들을 평가하는 것도 있지만, 평가하는 과정에서 저도 모르게 문득 좋은 컨설턴트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컨설팅의 업의 본질이 서비스업이라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사실 좋은 컨설턴트란 고객 중심으로 사고하고, 고객에게 어떠한 가치를 줄 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컨설턴트라고 생각합니다(당연하지만요...). 문제는 컨설팅 복귀 후 만났던 오늘날의 컨설턴트들은 대부분 이러한 고객 중심의 사고가 심각하게 결여되어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요즘 컨설턴트들은 고객 중심의 사고에서 얼마나 동떨어져있는지를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목차이제는 "Cutomer first" 보다 "워라밸 First"를 외치는 컨설턴트들문제의 근.. 2025. 2. 3.
영업의 핵심은 Leverage와 Time to market을 통한 문제해결 요즘 모시고 있는 파트너님과 함께 열심히 영업도 뛰면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모 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었는데, 그날 함께 저녁을 먹었을때 자기가 생각하는 영업의 핵심에 대해 말씀하시더군요 요는 두가지 입니다. 영업에 있어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것을 어필하는 것 뿐만 아니라, (1) 남들을 Leverage해서 One-team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정확히 충족할 것, (2)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내용을 지체없이, 적시에 제공할것(Time to market) 이 두가지를요 목차(1) Leverage: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어필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2) Time to market: 고객이 느끼는 만족은 제품/서비스 뿐만이 .. 2024. 11. 3.
스타트업에 온 후 전략컨설턴트로써 무엇을 배웠는가? 얼마 전 컨설팅 이직 제안을 받고(모시던 파트너님으로부터...), 이직 여부와 상관없이 제 커리어를 한번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만약, 내가 컨설팅으로 돌아간다면, 1년 8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나는 어떤 컨설턴트가 되었을까?, 스타트업에 와서 무엇을 배웠다고 할 수 있을까?라는 점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나눌 주제는, "스타트업에 온 후, 전략컨설턴트로써 무엇을 배웠는가?"가 되겠습니다(참고로, 저는 신용평가 스타트업에서 경영기획 → 제휴/사업개발 → 현재는 데이터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사업의 본질을 경험하다 보니, 전략 수립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다제가 스타트업 와서 깨달은 사업이 잘되려면 중요한 것은 (a) 잘 계측된 Risk taking이 필요하다,.. 2024. 3. 26.
우울증 극복 방법 - 코끼리를 어떻게 길들이는지 아시나요? 우울증 약물치료 이후 중요한 것은 두려움, 쫄림에 대한 자기극복우울증 이후 약물치료를 받았다면, 그래서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다면, 앞으로 남은 것은 재활입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심리적, 나아가 신체적 변화에 대한 급한 불은 끈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두려움, 우울함, 떨림, 쫄림을 극복할 필요가 있어요 우울증을 겪었던 제 입장에서, 전략컨설팅을 하다가 도망치고, 다시 복귀했으나, 팀장으로 승진을 앞두고 있었던 저에게 있어, 팀장으로써 프로젝트를 1개 맡아서, 오롯이 해내라는 것은 사실 엄청난 쫄림, 두려움과 직면하는 일이었습니다 오늘은 그런 제게, 당시 여자친구(지금의 와이프)가 해주었던,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할 수 있게 해주었던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리려 합니다 .. 2024. 3. 23.
전략컨설팅은 고객에게 도대체 무슨 가치를 주는가? 전략컨설팅이라는 업이 참 묘합니다. 직원(컨설턴트) 입장에서는 젊은 나이에 엄청난 연봉을 받아갈 수 있는 직업인데, 외부에서 컨설팅을 바라보는 시각은 또 싸늘합니다. "컨설팅 무용론"이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LG 맥킨지 스마트폰 사업 사례가 가장 대표적이고, "보고서 놀이다, 회장님 보고서 작성 대행이다"라고 평가들을 하십니다) 반면, 사업을 검토해부신 분들은 아실껍니다. 애초에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가 적은데, 직원들의 고액 연봉을 감당한다는 것이 말이 안되니까요. 왜냐하면 한 회사가 고액 연봉자를 다수 끼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 회사/업의 BM이 그 정도의 인건비를 감당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거니와, 특히 컨설팅 자체가 수주산업인데, 부침은 있겠지만 정말 꾸준하게 유지 또는 성장하고 있으니까요 저 ..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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