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때, 프로젝트도 끝나고 푹 쉴겸 겨울 온천 여행을 갔습니다. 단연 괜찮은 노천온천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테르메덴이 가장 먼저 나오더군요
결과적으로 만족했느냐?, 별로였습니다...., 이유는 3가지 입니다
(1) 우선 사람이 너무 많아 여유롭게 즐기지 못했습니다. 연휴인 점을 감안했을때 사람이 정말 많았구요, 특히 요즘은 네이버, 구글 등에 "겨울 온천"이라고 검색하면 테르메덴이 최상단에 나와서 그런지 정말 많은 분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오신것 같더라구요
(2) 수질관리가 안됬습니다. 그리고 더 가관은 사람이 많으니, 수질 관리가 잘 안되고, 온천탕에 들어가면 떼가 둥둥 떠다니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안찍은 것이 아쉽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온 여행이니 참고 쉴려고 했는데, 앞에 중국인 여행객들이 계시더군요... (흠...)
(3) 마지막으로 놀 거리가 별로 없습니다. 겨울 온천 하면 찬바람 불고 눈 맞으면서 정취있게 몸은 따뜻한 물에 담가놓는 모습을 상상하기 마련인데, 막상 해보면 1시간 이상 온천을 즐기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테르메덴 안에 어트랙션이 많은 것도 아니구요
참고로, 테르메덴은 이용환경 관리 차원에서 이용객이 많으면 새로 오시는 분들의 접수를 안받는 것 같습니다. 제가 나올때만 해도 오후 1시쯤에 나왔는데 프론트에서 많은 인파분들이 줄서서 입장만 기다리고 계셨었어요 (찾아보니 제가 겪었던 아래와 같은 상황이 많이 연출되는 것 같더라구요)
https://youtube.com/shorts/LqKsRrMHHhg?si=QnmbfvtQvBGSANQy
다행히 야놀자에서 인당 3만원 조금 넘는 금액으로 이용권을 구매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가성비가 안나온다 이런 불만은 없었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테르메덴 처음가시는 분들은 동선 짜실때 옆에 있는 시몬스 테라스도 함께 짜실텐데, 거기도 볼게 별로 없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시몬스 테라스 가서 10분도 안되서 바로 나왔어요 (그냥 카페 있어요)
추: 너무 단점만 이야기한 것 같은데, 장점이 있다면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특히 겨울철 수영장을 찾는다면 또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아이가 없는 부부이기 때문에 즐길 거리가 온천 밖에 없었지만, 아이들은 실내에 있는 조그만 유수풀에서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잘 노는 모습이었습니다 (참고로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님들이 어림잡아 전체 방문객의 60%? 정도 되는 듯 해 보였습니다)
오늘의 결론
- 이천 테르메덴 - 한번 정도 가는 것은 좋지만 너무 큰 기대하지말자, 실망이 클 뿐이다
(단, 아이가 있는 부부라면 겨울철 물놀이 여행지로 좋은 선택일 수 있음!) -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테르메덴에서 2시간 정도 즐길 것으로 계획하자 (생각보다 안에서 할게 없음)
- 간다면 사람이 없는 평일을 적극 추천 (여유 있게 온천을 즐기기도 어렵고, 수질관리도 잘 안되는듯 함)
- 방문 시간도 오전, 아침부터 즐기시기를 추천 (점심 되면 인파 몰리고 입장이 어려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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