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 추천 - 화상영어(링글) vs. 전화영어(민병철 유폰) 뭐가 좋을까?

저는 컨설팅으로 컴백하면서, 다시 영어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업무상 외국인 CEO에게 보고하거나, 외국인 전문가와 전화를 하는 등 일들이 많아지며 영어 공부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6개월 이상 이용한 민병철 유폰(전화영어), 최근 2달째 이용하고 있는 링글(화상영어)를 비교하며, 어떤 앱이 좋을지 비교해보며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전화영어든 화상영어든 하면 실제로 도움이 돼?

전화영어: 민병철 유폰이 도움이 돼? (가격과 장단점)

화상영어: 링글은 너무 비싼거 아니야? (가격과 장단점)

결론: 영어 초보라면 민병철 유폰을, 중수 이상을 바라본다면 링글을 추천

 

 

전화영어든 화상영어든 하면 실제로 도움이 돼?

저 같은 경우는 다시 컨설팅으로 복귀하면서, 놓았던 영어를 다시 잡은 것이 첫번째 이유였고, 특히 수입차 회사 컨설팅 프로젝트를 맡게 되며, 아래의 상황처럼 영어를 급하게 잘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

 

• 저는 과거 대학교 때 OPIC AL 등급, 토플 100점 정도 맞은 정말 무난한 대학생이었습니다
• 그렇게 10년 이상 영어와는 담을 쌓고, 비즈니스 영어는 정말 1도 안 했었죠
• 올해 5월 컨설팅 복귀 후 맡은 프로젝트가 벤츠, BMW 등 수입차 관련된 회사 프로젝트였고
• 당연히 이 회사의 경영진은 한국말을 못하시는 독일분들이셔서, 영어로 보고서 작성, 프리젠테이션이 필요했습니다
• 그리고 문제는 제가 팀장이기 때문에 제가 보고서 최종적으로 검수하고, 프리젠테이션도 직접 해야 했죠...

클라이언트는 전형적인 대표 독일 수입차 회사였고, CEO도 전형적인 독일인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둘다 동시에 썼었습니다. 프로젝트 초기에는 부랴부랴 민병철 유폰도 끊어서 매주 3회, 20분씩 진행했었고, 중간보고를 앞두었을 때에는 링글도 끊어서 10주차 코스로 매주 1회씩, 40분 진행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확실히 효과가 있었고,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도 잘 끝마쳤었습니다

• 프로젝트 1~2주차에는 보고서를 읽는 느낌으로 더듬 더듬 영어로 말했고
• 3~4주차에는 제 생각을 보태면서 프리젠테이션을 했고
• 5~6주차에는 사실상 Q&A까지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었네요

 

 

전화영어: 민병철 유폰이 도움이 돼? (가격과 장단점)

민병철 유폰은 전화영어 앱입니다. 사전에 주어진 커리큘럼에 따라 교재를 학습하고, 약 10~20분간 영어로 원어민 선생님과 통화하며, 관련된 교재의 질문에 답하고, 예시 문제도 대화형으로 풀면서 학습하는 방식입니다

전용 앱이 있어서 앱에서 강사님이 전화를 걸어주시며 수업을 진행합니다

 

먼저 가격은 주 3회, 20분 기준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회당 20분 기준 12주(3달)한다고 치면 20분당 15,000원 정도 하네요

 

장점이라면, 원어민 선생님께서 필리핀에 많이 계셔서 그런지, 가격은 쌉니다. 그리고 서비스 마인드가 있어서 그런지 엄청 친절하게 수업을 진행해주세요 ^ ^

 

단점이라면, 가끔 발음이 동남아스럽다거나, 비즈니스 용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등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실생활용으로 영어를 배우시거나(가격이 싸기 때문에, 꾸준하게 빈번하게 영어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영어 초보로써 말 트이는 용으로 쓰기에는 좋습니다

 

 

 

화상영어: 링글은 너무 비싼거 아니야? (가격과 장단점)

링글은 소위 말하는 미국 명문대 아이비리그 학생들과 매칭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수업 전에 Aritcle을 선정하여 읽고, 관련된 문제를 3개 정도 지정하여 준비, 이후 정해진 시간에 화상으로 수업을 합니다. 저는 링글 가입했을때 20분 무료 수업 쿠폰이 있었는데, 콜롬비아 정치대학원 다니는 미국인 대학원생과 수업을 했었습니다.

명문대 원어민 튜터와 화상영어 수업을 할 수 있다는게 링글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가격은 주 1회, 12주 패키지로 따지면, 수업당 48,250원 정도하구, 40분 수업이기 때문에 20분 수업으로 환산하면 24125원 정도 되네요 ^ ^;;

 

장점은 직장인이, (1) 본인이 가장 익숙한 본인의 전문 영역(전략, 컨설팅, 업계 트렌드)을 토대로 영어를 구사해도 말이 통한다는점(민병철 유폰 선생님들은 어렵습니다...), 오히려 티키타카가 되서 진짜 재밌는 토론을 할 수 있다는 점이고, (2) 두번째 장점은 40분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40분 수업은 발화량은 많아졌는데, 진짜 제대로 말을 조리있게, 논리 정연하게 전개하며 연습해야 하는 제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 한번은 선생님께서 아래 내용처럼 질문을 하더군요..., 갑자기 영어로 컨설팅 Case study 푸는 것 같아 재밌기도하면서도 쫄깃했었네요 ^ ^

 

• 오늘 주제는 이건데...., 다른 얘기할까? 너는 무슨 일을 하니?
• 아 컨설팅을 하는구나?, 근데 그게 진짜 한국 기업들에게 Value를 주긴 하는거야?
• 그런 솔루션은 누구나 줄 수 있잖아, 너희 차별점이 뭐야?
• 예를 들어 현대차가 이런 문제가 있어, 너는 어떤 제안을 할꺼야?
• 그 제안이 의미가 있어?, 그건 도요타나 Volkswagen다 하는거 아니야?
• 실제로 실행이 되려면 현대차가 고려해야하는 핵심 고려사항은 뭐야?

 

단점은 가격이 비싼 편이라, 부담이 되고, 그래서 일주일에 1번밖에 못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40분을 1주일에 1번 하는 것보다, 짧더라도, 20분 단위로 3번하는 것이, 영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더 좋은 환경이라서요...

 

 

결론: 영어 초보라면 민병철 유폰을, 중수 이상을 바라본다면 링글을 추천

결국 영어가 익숙하신 중급자 이상이신지, 아니면 당장 말부터 트여야 하는 초보이신지에 따라 추천드리는 서비스가 다를 것 같습니다

 

• 영어 초보 → 민병철 유폰: 발화량을 늘려야 하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며, 자신감도 얻어야 하는 분들이라면 가성비 좋은 민병철 유폰을 추천!
• 영어 중수 → 링글: 영어는 어느 정도 익숙한데 보다 프로페셔널하게 영어를 구사하고 싶고, 진짜 재밌고 유익하게 깊은 토론 형식의 영어 수업을 원하신다면 링글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