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에서 신입 컨설턴트 면접관으로 20명정도 면접을 봤었는데, Case study 질문을 모든 지원자에게 똑같은 질문을 드렸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지원자들이 같은 실수를 범하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면접질문은 요겁니다 (답은 없고, 본인 논리/가설로 주장하면 됩니다)
1. 모 사모펀드는 당신에게 기업인수타당성검토(CDD)를 의뢰, A기업과 B기업 중 어떤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나은지 자문 요청
2. A기업은 단백질 bar를 만드는 식품기업으로써, 현재 영업이익률 10%의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
3. B기업은 표백제를 만드는 회사로, 아직 영업이익률이 낮지만, 높은 성장 potential을 보유했다고 주장
면접결과 상당수의 지원자들이 단백질 bar가 더 요즘 트렌드에 부합한다. 영업이익률이 이미 발생하고 있다 등등 답변을 하시더군요 (...)
Key question부터 제대로 짚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이고, 목적이 인수타당성검토임을 주시했다면(그리고 사모펀드의 생리를 고민했다면), 고민을 시작하는 point와 질문 자체가 달라졌을 겁니다
(1) 최종 Key question: 인수 후 Exit하면 더 많은 차익을 누릴 수 있는가?
(1-1) Upside potential: 현재 대비 더 많은 top-line을 확보할 수 있는가?
(1-1-1) Existing busines: 기존 사업은 유지 또는 성장할 수 있는가?
(1-1-1-1) Marekt: 애초에 기존 사업이 발을 딛고 있는 시장은 유망한가?
....
(1-2) Downside risk:
논리의 구조를 짜고, 질문하는 순서는 제 각각이겠지만, 결국 최초 Key question을 잘 짚었냐에 따라, 앞으로의 방향성과 성과가 달라집니다
반대로 최초 Key question을 잘못 끊으면, 헛발질 하는 거구요....
(보고서라 치면, 보고를 받는 분이 궁금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았고, 그래서 시간은 없으니 컨텐츠는 나열했는데 스토리는 고사하고 시사점도 없고, Resource는 투입했는데 이제까지 뭐했냐 소리 듣고, 그래서 피드백 주는대로 반영했는데 보고 받는 분은 떠오르는대로만 말씀하시니 수정본 봐도 맘에 안든다고 하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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