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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 Life

도서 리뷰 - 슈퍼펌프드 ("각 나오는 사업은 어떻게 만들어낼까?")

by 담담하게, 당당하게 202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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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스24

과거 스타트업에 잠시 재직했을 때, 함께 일하던 사수가 항상 같은말을 반복하며 제가 제시한 아이디어에 Challenge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각 나오냐?, 되겠어?"

 

그때는 이 사수분께서 늙으셔서, 도전정신이 없나보다 생각했었지만, 제가 직접 사업개발자 관점에서, Zero base에서 사업을 일으키다보니, "각 나오는 사업"이라는 한 마디에 얼마나 많은 고민과, Hurdle이 잠재되어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재직하던 신용평가 스타트업 역시, 솔직히 각이 안나오는 회사이고, 각이 안나오는 사업입니다. 신용평가업은 본디 Heavy asset이 요구되는 사업인데, 이걸 스타트업이, 고작 몇푼 자본금 투자받아서 오랜기간 적자를 버텨가며 영위하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번 책을 보면서, 오히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규제가 있고, 시장 / 경쟁 환경이 어렵다고 포기해야할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선순환을 굴려야 하고, 그래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선순환의 시작이 되는 Kick starting을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불법적인 것을 한 우버는 왠지모르게 비방의 대상이 되는 것 같은데, 오늘날 토스를 바라본다면, 과거 규제에 도전했던 타다를 바라본다면, 그들도 똑같은 잣대로 평가해야 하는가?, 규제/입법 미비의 영역이었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그들을 처음부터 "각 안나온다는 이유"로 부정할 필요가 있을까?

 

결국, 각 나오는 사업은 처음부터 item을 잘 선정한 것이 아닌, 각 안나오는 사업을 어떻게든 되게끔 만드는 노력들이 "각 나오는 사업"으로 만드는 것 아닐까?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책입니다 (결국 각 나오는 사업은 실행에서, 집착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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