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와이프도 내 집마련에 관심이 있고 저도 자산 증식에 관심이 생기다 보니, 아침마다 출근하면서 이런 저런 자기계발 관련 동영상을 듣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니는 회사 사정 상 주식 투자는 어려운 점이 많고, 그래서 펀드 등 집합투자에 대해 알아보던 중, 오늘 듣게된 주제가 S&P 500 ETF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도 공부할 겸 내용 정리 한번 해보려 합니다
목차
연평균 수익률 10%, S&P 500 관련 ETF란 무엇인가?
지금 한창 버블끼었다 논란도 많은데 떨어질 수도 있는거 아니야?
연평균 수익률 10%, S&P 500 관련 ETF란 무엇인가?
먼저 S&P 500 지수에 대한 개념정리부터 필요하겠습니다. S&P 500이란 쉽게 말해, 미국에 상장된(뉴욕거래소 + 나스닥) 기업들 중 가장 규모가 큰 500개 기업의 성과를 나타낸 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상위 500개 기업이 전체 미국 시총의 70~80%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 증시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미국 경기를 가늠하는 선행지수로 쓰이기도 하거니와, 이를 고려한 펀드도 형성되어 금융상품으로써 거래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익률이 얼마냐구요?, 일단 S&P 지수만 보셔도 아래 그림처럼 장기적으로 쭈우우욱~우상향 하는 그림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 오늘 기준 10년전인 2015년 10월 17일부터 오늘까지의 연 평균 성장률을 구해봤더니, 약 12.2%가 나오더군요...특히 코로나 시기부터 시작된 주식 떡상 + AI/반도체 등의 주가 상승 견인으로, 최근에는 연 평균 30% 이상 상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S&P 지수를 금융상품화하여, 관련 500대 기업의 주식을 펀드로 묶어 판매하는 것이 S&P 500 ETF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S&P 500 ETF로는 SPDR, VOO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SPDR, VOO 역시 관련 매매가격은 꾸준하게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 한창 버블끼었다 논란도 많은데 떨어질 수도 있는거 아니야?
코로나 이후 최근 5년, 아니 10년전부터 Big tech → 반도체 + AI에 이르는 기술 대장주들이 주가를 많이 견인해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기사들로는 이제 버블이 꺼지지 않을까?, 이제 조정기에 들어서지 않을까? 라는 우려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얼마전 미국 연준에서는 기준 금리를 대폭 낮추겠다고도 얘기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조정 후 반등인 것인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불확실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듣던 유튜브에서는 S&P 500 ETF는 단기 투자가 아닌, 장기 투자로, 그것도 적립식으로 가져가는 것이라 하더군요, 매월 50만원, 100만원 정도로 꾸준하게 적금 들듯이 말이죠
오늘 본 영상에서 소개한 장점과 Risk, 그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 의미 등은 아래와 같습니다
- S&P 500 지수는 장기투자 종목으로써 적합하지만, 제 아무리 연평균 수익률 10%라 할지라도 고점에 사면 답이 없다 (회복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고점에 샀다면 기회비용이 크다)
- 다만 이러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서는 적립식, 분할 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 (월 얼마씩 꾸준히)
- 가격이 높을때는 적게 사고, 낮을 때는 많이 사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 대응 및 평균 매입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 그리고,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적립하듯 투자하면 10년, 20년 뒤 안정적이며 유의미한 투자수익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내가 지금부터 투자하면 얼마를 벌 수 있을까?
저도 궁금해졌기 때문에 투자수익 시뮬레이션 해봤습니다. 오늘 본 동영상에서는 30대부터 월 100만원씩 투자하면 10억 이상 벌 수 있다고하던데... 솔직히 이해가 안갔거든요
시뮬레이션 가정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월 100만원씩 적립 형태로 S&P 500 ETF에 투자
- S&P 500 ETF 주가 성장률은 과거 S&P 500 지수 성장률 추종 (앞서 언급한 연 평균 12.2%)
- 일시적 거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닌, 매월 적립 형태이기 때문에 수익률은 1/2하여 적용 (평균)
그리고 시뮬레이션 결과 핵심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매월 100만원씩 + 25년 동안 적립 시 투자 수익은 약 4억원에 해당 (그래프 맨 오른쪽 찐한 파란색 박스)
- 특히 총 투자금(매월 100만원)은 약 3억원에 해당하는데, 복리 형태로 불어나 3억원을 훨씬 상회 (그래프 맨 오른쪽 찐한 주황색 박스)
- 재밌는 점은 투자 12년차부터 투자 수익 > 투자 금액을 초과하기 시작: 즉, 연 1,200만원(월 100만원) 투자했었는데, 12년차부터는 투자수익만으로 연 1,242만원 수준 기대 가능 (월 100만원씩)
- 투자 20년차부터는 시간이 더 짧아져서, 8년만에 연 2,722 만원 투자수익 기대 가능 (월 226만원씩)
동영상에 말한 결과와는 사뭇 다르지만(아무래도 가정 사항이 다른가 봅니다), 그래도 괄목할만한 예상 수익률입니다
결론: 직장생활 10년차인데, 진작에 할껄...
제가 2015년부터 직장생활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했으니 벌써 10년차가 되었습니다. 그때야 뭐, 돈을 아낄줄만 알았지 투자는 돈 많은 사람이나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때에도 이런 저런 시뮬레이션도 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엄청 보수적으로 시뮬레이션을 했었고(은행 예금 4%...), 역시 사람은 식견이 넓어야 시도도 많이하고, 인생도 바뀌나 봅니다
저는 이미 S&P 500 ETF 1주 샀습니다, 이제라도 늦었지만 실행해보려구요. 참고로 S&P 500 관련 ETF 투자방법으로는 아까 말씀드린 SPDR, VOO라고 증권사 앱에서 검색하시면 바로 매수 가능하십니다 (주식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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