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설팅을 선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오늘은 현실적으로 금전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다만, 오늘은 연봉은 차치하고 왜 돈을 많이 모을 수 있는지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연봉 관련 이야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2024.10.08 - [전략컨설팅] - 전략 컨설턴트 현실: 연봉, 워라벨, Next career
전략 컨설턴트 현실: 연봉, 워라벨, Next career
얼마전 전 직장 동료와 함께 오랫만에 술자리를 가졌었습니다. 저와는 전 회계법인 전략컨설팅 팀에 있었고, 그 친구는 더좋은 상위 직장(소위 MBB)로 이직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MBB: Mckinsey, BCG,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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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컨설팅의 또 다른 장점은 돈을 잘 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 경험상 기본적으로 50% 이상 저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연봉이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더더욱 더 많이 모이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 매달 연금저축/청약/IRP 포함하여, 세후 월급의 65%까지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딱히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절약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매달 십일조도 내고 있는데도 말이죠
목차
기타 복지 비용: 자기개발 비용, 복지몰 혜택, 기타 제휴 할인
가장 중요한 것: 무엇보다 돈 쓸 시간이 없어요(???)
대기업 보다 회사 복지가 안좋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꼭 그런 것만도 아니에요
법인카드 비용: 식대, 교통비, 커피값 모두 해결
돈을 잘 모을 수 있는 첫번째 이유는 아무래도 법인카드입니다. 3개 컨설팅 회사를 다녔지만 이는 모두 공통적인 복지혜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법인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항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식대 = 점심, 저녁 모두 법인카드로 결제 가능 (단, 식대는 통상 한 끼에 2만원 이하가 원칙 - 그 이상도 가능은 함)
- 회식비 = 파트너, 경우에 따라 팀장 전결로 법인카드 결제 가능
- 교통비 = 퇴근 택시비 모두 법인카드로 결제 가능
- 교통비 (Director 이상 직급 시) = 회사 법인차량이 개개인별로 나오고, 유류비+보험료 지원되며, 렌터카회사에서 정기적인 정비 서비스 제공
- 커피/간식값 = 프로젝트 예산 하 크게 무리없이 법인카드로 결제 가능
(특히 고객사와 함께 마시다 보니, 오늘은 고객사에서 내주시고, 내일은 컨설팅사에서 내는 분위기) - 통신비 = 직급에 따라 다르지만, 저 같은 경우 월 7만원을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구조
결과적으로 일을하면서 개인적으로 쓰는 용돈은 지극히 적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출근 택시비, 담배값, 간간히 사는 생수/음료수, 아침밥 정도만 제 돈으로 쓰는 소비습관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달 개인 용돈으로 지출되는 비용은 100만원 정도 선이구요, 여기에서도 출근 택시비를 제외하면 약 50만원 정도 되는 구조입니다
기타 복지 비용: 자기개발 비용, 복지몰 혜택, 기타 제휴 할인
법인카드 외에도 여러 혜택들이 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 및 과거에 다녔던 회사의 유의미한 혜택들을 모아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회사 복지몰 혜택: 월 10만원씩 포인트 지급, 복지몰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체크카드 만들어서 월 10만원씩 비용지원 받을 수 있음
- 자기개발 비용 지원(이전 회사 기준): 어학교육, 직무개발 등에 월 25만원씩 지원(단, 수료증 또는 회사 인증 제휴 교육 기관에서 교육을 받아야 함)
- 기타 제휴처 비용할인: 예를 들어 신라호텔 1박에 60만원이라면, 제휴가 27만원 적용, 제휴 스키장 리조트 할인가 적용 등
특히 제 입장에서 유의미했던 기타 복지는 (1) 회사 복지몰 헤택(매달 10만원씩 비용청구하면 현금으로 월급계좌에 꽂아줍니다), (2) 자기개발 비용 지원이 되겠습니다 (저는 영어가 취약해서 매달 전화영어를 하는데, 사실상 공짜로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추가적인 월급(월 10만원)도 있게 되고, 비용 절감도 가능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 무엇보다 돈 쓸 시간이 없어요(???)
마지막 내용은 돈을 잘 아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그리고 웃픈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 돈 쓸 시간이 없어요 ㅜㅜ"
아침에 보통 9시에 출근하고, 일찍 퇴근해도 밤 11시~12시쯤에 퇴근하게 되니, 따로 돈을 쓰고, 쇼핑을할 시간도 없고, 주말에 어디 놀러나가기도 어렵습니다. 주말 중 하루, 특히 일요일은 출근하는 경우도 많다 보니, 토요일은 오롯이 집에서 밀린 잠을 자거나, 운동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구요, 그러다 보니 진짜, 진짜로 돈 쓸 시간이 없어요 ㅜㅜ
물론 반대로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에 돈을 많이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저연차때에(3~4년차)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보상심리가 생기게 되고, 그때 와이프와 한창 연애할때 오마카세도 많이가고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나이를 먹다 보니(?), 혹은 그런 보상심리에 따른 과소비가 식상해지다 보니, 이제는 오롯이 집에서 조용히 쉬거나, 공원, 등산 등을 하면서 힐링을 가지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소비도 자연스레 줄어들은 것 같습니다
대기업 보다 회사 복지가 안좋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꼭 그런 것만도 아니에요
얼마전에 모 대기업의 중국 법인 프로젝트가 있어 출장을 갔었습니다. 주재원분들이야 복지 혜택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주거비용, 추가 보너스, 주재원 비용 지원은 물론, 아이들 국제학교(초~고) + 대학교까지 지원되는 것을 보고 정말 부러웠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이는 없지만, 아이 교육비는 정말 상당한 비용이 될테니까요)
컨설팅 회사가 아이 비용까지 지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법인카드든, 회사 법인차량이든 좋은점도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컨설팅 회사에는 젊은 친구들 비중이 높다 보니, 그들의 선호를 고려해서 입맛에 맞는 복지들이 셋팅되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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