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크로스라고 들어보셨나요?, 태양계의 있는 행성들이 모두 1자로 정렬하는 시점을 말합니다. 정말 몇십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있기는 한가?로 떠들썩했던 주제죠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후, 신사업 기획, 개발, 검토 등 업무를 하다보면 사업이라는게 진짜 그랜드크로스처럼, 운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왜냐?, 하다 보면 "사업이 운칠기삼"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구나 하고 깨닫게 되거든요
- 처음했던 사업은 알바채용 플랫폼과의 제휴 사업이었는데, 사실 서비스 수용도는 있었지만, 이걸 통해 매출이 벌리는 구조까지 가기는 힘들었던 것 같구요
- 두번째는 생보사와 함께 진행한 무료보험이었고, 목적은 회원가입 유치였지만, 보험이라는 상품 특성상 모객력이 좋지 않았다는것이 문제였습니다 (그 외에도 많았겠지만...)
- 손보사와 진행한 단체보험 제휴 사업도 있었는데, 고객이 지자체, 공공기관이다 보니, 유의미한 매출을 원하는 시점에 낸다라는 것이 참으로 힘든 과제가 되었고
- 지금 진행 중인 금융기관 데이터 사업의 경우, 금융혹한기(시장) + 네트워크/영업력 부족 + 경쟁사 대비 생소한 연계방식 등 여러 난관이 있네요
- 그래서 특정 플랫폼과 제휴를 통한 전용 상품 기반의 데이터 영업도 기획해서 운영하고는 있으나... 모름지기 이해관계자가 많으면 사업이 더뎌지니, 뭐, 성공적이라 판단은 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여러 시행착오들을 겪다 보면, 다음 신사업을 기획할때 꼭 하나같이 저와 같은 말들을 많이 하시죠 "그 사업 각 나오는 사업이야?"라구요
그래서, 이런 모든것들을 제 스스로 통제해가며 환경을 바꿔나갈 수는 없고, 실제로 그렇지 못한 것들이 대다수이고, 그래서 우주의 기운이 모이는 곳을 찾고, 그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나가는 것, 이런 apporach가 있어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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