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가서 느낀점 - 월급쟁이 부자가 되길 원한다

요약: 서점가서 느낀점
(1) 생각보다 인생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2) 고민의 방향은 삶에 대한 고민도 있겠지만, 표면으로 부상한 키워드는 "자산 증식"
(3) 특히 자산 증식은 대다수가 월급쟁이 직장인이라는 점에서, "투자/부업 관련 성공포르노"로 이어짐
(4) 컨텐츠 특성은 다 엄청 짧게, 초행자를 위해, 보기 편하게 구성된 컨텐츠가 많다는 점
(5) 그리고 Hooking하기 위해 "지하 단칸방 살던 무직 백수가 50억 자산가가 된 이야기"로 포장함

 

오늘 와이프와 오랫만에 서점에 갔습니다. 예전에는 워낙 경영학 도서에 관심이 많아서, 내 입맛에 맞는 책을 찾는데 제 관심이 쏠려있었는데, 요즘은 글쓰기 습관도 만들고 있다 보니 다르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둘러보다가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 책, 넓게 보면 글이라는 컨텐츠가 여전히 인기가 있는가? ("아니 요즘 사람들이 책을 읽나?", "유튜브를 넘어서 쇼츠가 일반화된 시대에서?")
•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싶을까? ("30대 남성이라면?, 글 또는 책이라는 컨텐츠로 무엇을 검색하고, 정보를 습득할까?)

 

 

그래서, 우선 서점에서 핸드폰으로 Yes24 베스트셀러를 찾아봤습니다. (30대, 남성 기준)

• 1위: 불변의 법칙
• 2위: 세이노의 가르침
• 3위: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4위: 비트코인 슈퍼사이클
• 5위: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 6위: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 7위: 꿈과 돈
• 8위: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9위: 돈의 심리학
• 10위: ETS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 11위: 사는 동안 한번은 팔아봐라
• ...
• 21위: 사요, 마요

 

이 리스트만 봐도 감이 옵니다. 30대 남성의 키워드는 불안함, 인생 고민, 자산 증식, 투자 등등, 그리고 이런 키워드들을 염두하고 책이 나온 것처럼, "월급쟁이로써 성공을 타겟한 키워드"들이 많더군요 "블로그로 월 300만들기", "무직백수가 50억 자산가가 된 스토리", "초보도 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

 

그 중에서 사요, 마요라는 책이 진짜 고객 니즈를 정말 심플하게, 핵심적으로 짚어주는 제목인 것 같습니다. 실제 책 목차만 봐도, 각 Sub-chapter들이 5페이지도 안되는것을 보면, 초행자를 타겟한 "글로 구성된 쇼츠"라는 생각도 들구요

 

저도 제테크 관심이 많아졌는데, 덕분에 관련하여 재테크 study한 글이라도 올릴 생각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