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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극복 방법 - 우울증에 걸리면 꼭 이직해야할까? 제 우울증 극복기를 돌아보면 수많은 고난도 있었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다시 사회 전선으로 나올 수 있게 도와준 분들이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손에 꼽으라면, 우울증에 걸린 후, 퇴사가 아니라, 복직하도록 설득하셨던, 저를 상처에서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고 극복하게끔 붙잡아주신 전 직장상사님(파트너)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주제는, 이와 관련되어 "우울증 이후 복직한다면, 다니던 회사를 계속 다녀야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해 제 생각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현 직장에서 이미 환자로, 자기 관리 못하는 놈으로 찍혔는데, 계속 다녀야 할까?"우울증에 걸리신 분들, 또는 이제 치료를 시작하신 분들 입장에서는 한번쯤은 고민해볼만한 질문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환자 본인 입장에서는, .. 2024. 4. 15.
스타트업에 온 후 전략컨설턴트로써 무엇을 배웠는가? 얼마 전 컨설팅 이직 제안을 받고(모시던 파트너님으로부터...), 이직 여부와 상관없이 제 커리어를 한번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만약, 내가 컨설팅으로 돌아간다면, 1년 8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나는 어떤 컨설턴트가 되었을까?, 스타트업에 와서 무엇을 배웠다고 할 수 있을까?라는 점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나눌 주제는, "스타트업에 온 후, 전략컨설턴트로써 무엇을 배웠는가?"가 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신용평가 스타트업에서 경영기획 → 제휴/사업개발 → 현재는 데이터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사업의 본질을 경험하다 보니, 전략 수립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제가 스타트업 와서 깨달은 사업이 잘되려면 중요한 것은 (a) 잘 계측된 Risk taking이 필요하다.. 2024. 3. 26.
우울증 극복 방법 - 진짜 문제를(근인) 파악하고 위로하자, 역풍 맞지 말고 (a.k.a: 너도 나 무시하는거야?) "너도 나 무시하는거야?"우울증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주변인(가족, 친구, 동료 등) 분들께서 괜히 도와주고 싶어서 격려하고, 위로했을 때 자주 듣는 말일 것입니다. 분명 도움이 필요해보이는데, 괜히 말했다가, 더 악화시키고, 관계도 틀어지고, 위로해준 분들도 스트레스 받고, 뭐 어쩌라는 건지... (주변인분들 입장에서는 조심한다고 말 했는데도 말이에요) 환자의 회복을 위해서는 주변인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역풍을 쉽게 맞다 보니, 뭘 어떻게 격려를 해주고 도와줘야할지도 망설이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은 환자 주변분들께서 이해하시기 쉽게, 환자 입장에서 느끼는 심리를 조금은 리얼하게, 풀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미리보는 오늘의 결론](1) 환자.. 2024. 3. 24.
우울증 극복 방법 - 코끼리를 어떻게 길들이는지 아시나요? 우울증 약물치료 이후 중요한 것은 두려움, 쫄림에 대한 자기극복우울증 이후 약물치료를 받았다면, 그래서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다면, 앞으로 남은 것은 재활입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심리적, 나아가 신체적 변화에 대한 급한 불은 끈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두려움, 우울함, 떨림, 쫄림을 극복할 필요가 있어요 우울증을 겪었던 제 입장에서, 전략컨설팅을 하다가 도망치고, 다시 복귀했으나, 팀장으로 승진을 앞두고 있었던 저에게 있어, 팀장으로써 프로젝트를 1개 맡아서, 오롯이 해내라는 것은 사실 엄청난 쫄림, 두려움과 직면하는 일이었습니다 오늘은 그런 제게, 당시 여자친구(지금의 와이프)가 해주었던,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할 수 있게 해주었던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리려 합니다 .. 2024. 3. 23.